PB센터·300여개 지점서 사안기 거래 서비스매물검색·중개·계약·대출까지 '원스톱'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KB국민은행이 아파트 등 부동산의 중개와 대출, 사후관리까지 부동산 거래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은행 지점에서 한 번에 처리하는 신사업을 올 상반기에 선보인다. 국민은행이 부동산 거래에 관한 국내 최대 데이터베이스(DB)를 토대로 수도권 주요지점에 전용 창구를 설치해 이 사업을 야심차게 시작한다는 점에서 금융권은 물론 부동산시장의 관심이 높다. 27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늦어도 올 2ㆍ4분기에 기존 PB센터와 서울ㆍ경기 300여개 지점에 부동산 거래창구를 신설하고, 'KB부동산종합자산관리서비스(가칭)'를 시작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3면·> 이 서비스가 시작되면 부동산 매물 검색에서 중개업소 연결, 계약체결, 담보대출까지 부동산 거래와 관련된 모든 과정이 은행 창구에서 이뤄지게 된다. 예컨대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사려는 고객이 국민은행 지점을 찾아오면 전담 직원이 DB에서 원하는 지역, 가격대 등을 검색하여 최적의 매물을 찾아 해당 지역 중개업자를 은행으로 오도록 한 뒤 보충 설명 또는 직접 방문 등을 거쳐 은행 지점에서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이다. 대출이 필요할 경우 국민은행 계좌를 통해 그 즉시 이뤄지게 된다. 국민은행은 현재의 부동산 거래 시스템, 즉 부동산을 사고자 하는 지역에 가서 매물을 물색한 뒤 중개업자를 통해 계약하고, 대출이 필요하면 인근 은행에서 금리를 비교해 돈을 빌리는 형태와 비교할 때 새 시스템이 획기적으로 편리하다고 설명한다. 이에 따라 이 서비스가 정착되면 부동산 매매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으로 국민은행은 기대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를 위해 수도권 지점에 배치할 직원을 선정, 현재 교육중이라고 밝혔다. 원활한 중개를 위해 전국 1만1000여개의 중개업자를 묶는 네트워크 구축도 완료한 상태다. 국민은행은 아파트 등 일반 주택은 물론 투자목적의 수익형 부동산 거래도 연결하는 별도의 컨설팅 센터도 마련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스스로 찾는 곳이 가장 좋은 은행"이라며 "부동산 계약에서부터 사후관리까지, 그리고 부동산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동산 서비스를 구축해 고객이 찾아오는 은행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김은별 기자 silversta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