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인천공항 때문에 즐거워졌으면'

세계1위 7연패한 인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

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세계 공항서비스 평가 7연패 보다 공기업 최초로 존경받는 10대 기업에 뽑힌 게 더 기쁘다."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지난 22일 인천공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그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선정 '10대 존경받는 기업'에 꼽혔다"며 "우리 사회에서 공기업이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처음"이라고 자랑스러워 했다. 이 사장은 이어 "취임 후 임직원들과 함께 청렴도를 높이고 경영 성과를 쌓아 이룩한 것"이라며 "요즘 국가적으로 우울하고 슬픈 일들이 많아 국민들이 신바람 날 일이 없은데, 인천공항으로 인해 조금이나마 기분을 전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공사는 2009년부터 공공부문의 SOC시설관리 산업군에서 4년 연속으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왔다. 특히 올해 조사에서는 국내 전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올스타'중 공기업 가운데 1위, 전체 기업 중 10위를 차지해 사상 최초로 공기업 중 10대 기업 안에 포함됐다. 이 사장은 "끊임없는 혁신활동을 통해 다져온 우수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7년 연속 공항서비스평가 세계 1위 달성 등의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사회 친화적 활동을 전개해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발표된 세계공항협회(ACI)의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 7년 연속 세계 1위에 대해선 오히려 겸손해했다.그는 "우리만 잘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공항의 협력업체나 법무부ㆍ세관 등 상주 기관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정부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계속 얘기하면 인천공항공사만 잘했다고 생색내는 것 같아 쑥스럽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올해의 주요 사업으로 오는 3월 개최되는 핵안보정상회의 준비를 꼽으면서 "안전ㆍ보안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2103년 5월 착공을 목표로 제2여객터미널 건설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인천공항 국제업무지구 2단계 개발 사업도 오는 4월 실시협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화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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