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천지 행성 발견…'질량 대부분이 짙은 수증기'

▲사진=사이언스 데일리, '물 천지 행성 발견'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수증기로 가득찬 '물 천지 행성' 발견됐다고 BBC뉴스와 사이언스 데일리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 하버드 하버드 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연구센터(CfA)를 비롯한 국제 연구진은 "지금까지 알고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종류의 행성이 발견됐다"고 천체물리학 저널 최신호를 통해 발표했다.이는 지난 2009년 지상 망원경을 통해 발견된 행성 GJ 1214b를 관찰한 결과다. 이 행성은 지구에서 약 40광년 거리에 있는 뱀주인자리에 속해 있으며 지름은 지구의 2.7배, 질량은 약 7배인 '슈퍼지구'다. 또 질량의 대부분이 물로 이루어 진 이 행성은 적색왜성(red dwarf star) GJ 1214를 200만㎞ 떨어진 궤도에서 38시간 만에 한 차례씩 공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행성 온도는 230℃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학자들은 높은 온도와 압력에 의해 '뜨거운 얼음'이나 '초유동체 물' 같은, 우리의 경험과 완전히 동떨어진 물질이 형성됐을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있다. 한편 이번에 발견된 '물 천지 행성'은 오는 2015년에 발사 예정인 차세대 제임스 웹 망원경(JWST)의 우선 연구 대상이 된다. 장인서 기자 en130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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