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개그만 김병만 씨(오른쪽에서 3번째)가 특강이 끝난 후 LG드림챌린저에 참가한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br />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LG의 멘토링 캠프인 'LG 드림챌린저'가 대학생들의 미래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스펙 쌓기를 넘어 꿈과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LG드림챌린저는 대학 새내기들이 비전과 꿈을 찾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LG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대학생의 겨울방학 기간인 1~2월 사이에 총 7번에 걸쳐 2박3일간 숙박캠프 형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지난 1월4일부터 2월8일까지 대학 새내기 350명에게 기회를 줬다. 이번 LG 드림챌린저 지원자 모집에는 총 2335명의 새내기들이 지원해 7대1이라는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반영했다.LG드림챌린저의 멘토링은 이미 사회에서 꿈을 펼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드림 멘토'와 대학생활을 먼저 경험한 3~4학년 선배들의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주니어 멘토' 두 가지로 나뉜다. LG드림챌린저는 대학생 6명당 1명의 멘토가 책임지고 멘토링하는 시스템으로, 학생들 개개인의 눈높이에 맞춰 멘토링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했다.드림 멘토는 LG임직원들과 금융권, 언론계, 비정부기구(NGO)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직장인들이 각종 특강 등을 통해 새내기들이 지닌 꿈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주니어 멘토'는 대학 재학생 선배들이 캠프 기간 동안 새내기 후배들과 함께 생활하며 해외봉사, 교환학생 등 대학생활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방송분야의 최일구 MBC 앵커, 벤처분야의 김태원 구글 차장 등 대외 유명 인사와 연구개발 (R&D),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는 LG 임직원들이 드림멘토로 참여했다. 특히 드림멘토로 선정된 LG 임직원들은 실제 업무 현장을 둘러보고 업무에 관한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게 프로그램을 구성해 현장 및 실무 경험을 원하는 대학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LG드림챌린저 캠프는 LG 임직원뿐 아니라 LG의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했던 선배들도 멘토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멘토링'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냈다. 이번에 드림멘토로 참여한 박희은(26.여) 이음소시어스 대표도 지난 2009년도 LG글로벌챌린저 출신이다. 박 대표도 LG의 프로그램을 통해 도전정신을 다지고 국내 벤처업계에서 몇 안 되는 20대 여성 대표로 성장했다. 주니어멘토 역시 21명 중 10명이 'LG드림챌린저', 'LG글로벌챌린저' 등 LG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선배들이다.LG글로벌챌린저 출신으로 주니어 멘토로 참여하는 경희대 임하영(24.여)씨는 "새내기들에게 그들이 지니고 있는 꿈의 한계선을 지우개 질하는 멘토가 되고 싶다"고 언급했다. 멘토들의 멘토링 외에도 개그맨 김병만 씨의 캠프 강연인 '드림특강'도 참가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강의는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라는 김 씨의 자전에세이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개그맨의 꿈을 이루기 위해 어려움을 이겨낸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고 이를 통해 새내기들에게 '꿈'에 대한 긍정적 동기 부여를 하기 위한 차원에서 기획됐다. 진지함과 유머가 공존했던 김 씨의 강의를 통해 학생들은 김 씨를 롤 모델로 삼아 꿈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다지는 유익한 시간을 갖게 됐다.LG관계자는 "LG드림챌린저는 실제 업무 현장에서 일하는 임직원들이 실제 새내기들이 꿈꾸는 업무 현장과 노하우를 알려주고, LG 사회공헌 프로그램 선배들이 대학생이라는 동등한 위치에서 실질적 조언을 해 줌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새내기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드림챌린저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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