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수 이사장, 사람인HR 투자로 5.7억원 '대박'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사람인HR 상장으로 억대 수익을 올렸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지난해 3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사람인HR의 주식 5만179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김 이사장은 키움증권 부회장 재직시절 사람인HR의 주식을 1주당 500원에 매입해 총 2589만5000원을 투자했다. 이날 상장된 사람인HR은 장이 시작하자마자 시초가 대비 1500원 오른 1만150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로 직행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김 이사장이 시초가에 보유주식을 모두 처분했다"고 밝혔다.김 이사장이 이대로 상한가에 주식을 매도할 경우 5억9558만5000원을 손에 쥐게 된다. 지분 매입 비용을 감안하면 시세 차익은 총 5억6969만원으로 투자 수익률 2200%에 이른다.사람인HR의 최대주주는 지분 45.20%를 보유한 다우기술로 이정근 대표의 지분은 4.35%다. 이 밖에 주요 주주로는 이머니, 다우데이타, 인큐브테크, 김익래 키움증권 회장, 키움증권 등이 있다. 사람인HR은 온라인 채용광고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온라인에서 취업포털 '사람인'을 운영한다. 오프라인에서는 인재파견과 헤드헌팅(전문인력 중개업), 취업지원 등 인력 지원사업을 하고있다.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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