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경찰, 아이비리그 이슬람 학생도 감시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뉴욕 경찰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도 광범위하게 이슬람계 학생들을 감시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뉴욕 인근 학교외에 예일대와 유펜 등 아이비리그 대학들도 뉴욕경찰의 감시 대상이었다.20일(현지시간) AP는 현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AP에 따르면 뉴욕 경찰은 무슬림 학생들이 주로 가는 식당 상점 종교에 대한 비밀 조사 프로그램을 가동해왔다. 하지만 감시 대상 범위가 뉴욕 관내를 벗어나고 있다는 것은 처음 알려진 사실이다. 한 형사는 학생들의 래프팅 여행까지 따라가 참가 학생의 이름과 얼마나 자주 기도했는지까지도 기록했다. 교수들과 학생들의 웹사이트도 감시의 대상이었다.이런 기록들은 뉴욕경찰 국장 레이몬드 켈리에게 보고됐다고 AP는 전했다.뉴욕경찰 당국은 학생들에 대한 감시가 FBI의 룰과 동일하다고 주장하지만 일부 뉴욕 경찰의 조사는 FBI의 기준을 넘어서고 있다고 AP는 지적했다.경찰국장 켈리와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뉴욕 경찰이 범죄 혐의가 있을 경우에만 사찰을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번에 감시 대상이 된 학생들은 아무런 범죄 혐의가 없었다고 AP는 비판했다.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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