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K팝 열풍'의 영향으로 지난해 일본 음악시장에서 한국 가수들이 사상 최고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008년 조사 시작 이래 3년 연속 증가세다.일본의 대표적인 음악 집계사인트인 오리콘은 17일 일본 내 음악 소프트 시장에서 지난해 한국 아티스트의 음악 소프트 작품 매출은 사상 최고인 244억7000만엔(약 3479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오리콘의 총 매출액은 5년 연속 감소 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음악 소프트 시장이란 싱글, 앨범, 뮤직DVD, 뮤직 블루레이 디스크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 한국 가수들의 일본시장 연간 점유율은 6.0%에서 7.8%로 확대됐다.오리콘 자료에 따르면 K팝은 소녀시대 앨범 '걸스 제너레이션'이 지난해 총 29억6000만엔, 카라 앨범 '슈퍼걸'이 20억8000만엔의 매출을 올리는 등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22.3% 늘어났다.
2011년 한국 가수 앨범부문 연간 판매량(출처=오리콘)<br />
지난해 앨범 부문 연간 판매량에서는 소녀시대의 '걸스 제너레이션'이 64만2000장, 카라의 '슈퍼걸'이 45만1000장이 팔려 톱10에 포함됐다.일본 내 '아트스트별 연간 총매출액 톱 10'에 한국 가수 3팀이 들었다. 4위에 오른 카라가 49억3000만엔, 5위 소녀시대 40억5000만엔, 9위 동방신기 26억6000만엔을 벌었다. 이와 함께 오리콘 주간차트에는 동방신기, 빅뱅, 소녀시대, 카라, 장근석, T-ARA, 2NE1 등 싱글과 앨범 총 10작품이 1위를 차지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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