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명포수 게리 카터, 뇌종양으로 사망…향년 57세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미국 메이저리그 명포수 게리 카터가 향년 57세로 사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카터는 지난해 5월 악성 뇌종양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오다 17일(한국시간) 숨을 거뒀다. 지난해까지 팜 비치 애틀랜틱 대학교에서 코치로 재직한 카터는 선수시절 세 차례 골든글러브를 거머쥔 명포수다. 1972년 몬트리올을 시작으로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다저스 등의 유니폼을 입고 통산 타율 2할6푼2리 324홈런 1225타점을 기록했다. 올스타에 11번 뽑혔고 두 차례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가장 빛난 건 뉴욕 메츠에서 뛴 1986년 월드시리즈다. 7차전에서 동점 득점을 올리는 등 맹활약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사회봉사활동에 공로가 큰 선수에게 수여하는 ‘로베트토 클레멘스 상’을 수상하기도 한 그는 여섯 번의 도전 끝에 2003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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