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오는 3월 출시가 유력한 애플의 아이패드3에 음석인식 기능인 ‘시리’가 탑재될 예정이며, 한국어, 일본어 등 추가로 몇 개의 언어가 사용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재 시리는 아이폰 4S에 탑재돼 있으며 영어 등 몇 개 언어만 사용이 가능한 상황이다. 1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부품업체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다음달 7일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아이패드3’에 음성인식기능인 시리(siri)가 탑재될 예정이며 추가로 한국어, 일본어 등 추가 언어가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미 올해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 이탈리어 등의 언어가 시리에서 사용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리’는 신제품 발표 당시에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음성 인식이 실제 활용도가 높지 않을 것으로 여겨졌지만 제품이 본격적으로 유통되기 시작하면서 평가가 달라졌다.음성명령에 따라 개인 일정을 알려주고 위치나 날씨 등 질문에 똑똑한 대답을 내놓는 것이 확인되면서 급속히 호감을 얻고 있는 것이다. 기존 음성인식과 달리 명령을 잘 이해하고 복잡한 정보를 능숙히 처리해 인공지능과 가까운 진보된 기술로 평가됐다. 하지만 시리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만 지원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어 애플은 ‘시리가 정식버전이 아닌 베타버전임’을 강조해왔다. 이규성 기자 bobo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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