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한국계 미국인이 미국 최고 인기스포츠인 미국프로풋볼(NFL)의 구단주가 돼 화제다.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계 미국인인 유기돈씨가 샌프란시스코 연고의 NFL팀인 포티나이너스(49ers)의 사장 겸 공동구단주로 승진, 선임됐다.유 씨는 구단 홈페이지에서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의 가장 선호하는 팀에서 일한다는 것은 꿈을 이룬 것이며, 풋볼 경기장 안팎 모두에서 승리하기를 고대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유씨는 미국 실리콘밸리 내 유명 벤처캐피털인 코슬라벤처의 파트너로 근무하다 지난해 4월 이 구단의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영입됐다. 그는 목사인 아버지 유근희(66)씨와 어머니 이근순(63)씨의 두 아들 중 장남으로 한살 때 미국에 건너왔다. 고교 때인 1989년 국제과학경진대회에서 환경과학부문 대상을 차지하는 등 두각을 나타낸 후 스탠퍼드대 장학생으로 입학, 산업공학을 전공한 후 하버드대 경영대학원(MBA)을 나왔다. 그는 2005년 미국의 유명 비즈니스 잡지인 '트레저리 앤 리스크 매니지먼트'에 의해 40대 미만 유망 기업임원 40인 중 최연소자로 뽑힌 바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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