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김효진 기자]새누리당이 중소벤처기업의 인수합병(M&A)을 전문으로 하는 M&A거래소 설립을 추진한다.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15일 "중소벤처기업의 신용리스크를 해소하고 자금조달을 금융기관을 통한 융자에서 시장에서의 투자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전문으로 하는 M&A거래소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비대위는 관련 업계와 금융기관들의 의견을 수렴한뒤 최종안을 확정하고 이를 총·대선공약에 포함시킬 예정이다.중기 M&A거래소안(案)은 창업 5년∼7년 사이 업력을 가진 기업들과 사모펀드, 공공,민간금융기관들을 참여시켜 M&A매물정보 교류와 M&A절차지원, 자금중개 기능을 아우르는 형태다. 이는 기존 대책들이 창업기업과 창업 3년 이내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코스닥시장을 통한 IPO(기업공개)에만 집중되다보니 5∼7년 사이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와 기업의 자금순환이 막혀있다는 판단에서다.투자자입장에서도 창업과 벤처투자 확대에도 중간에 회수(exit)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아 자금회수와 재투자의 선순환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재 중기청 등에서 하고 있는 M&A지원센터는 M&A의 매물정보과 자금중개의 역할에만 그치고 있고 사실상 실적이 미미하다. 비대위 관계자는 "창업 5년 전후에는 기술이 어느 정도 완성되지만 시장에서 영업실적이 미비해 재무기준으로는 기업가치를 평가하기도 어렵고 상장을 통해 자금을 얻기도 쉽지 않다"면서 " 객관적 가치 평가가 필요한 주식시장보다는 M&A거래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김효진 기자 hjn252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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