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FnC코오롱이 전개하고 있는 남성복 지오투, 슈트하우스, 브렌우드가 이번 시즌부터 할인 없이 정찰제로 제품을 판매하는 '클린 프라이스'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이제 더 이상 가격이 아닌 합리적인 가격에 최고의 상품으로 승부하겠다는 것. 지오투, 슈트하우스, 브렌우드는 그 동안 할인점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던 만큼 가격 경쟁력이 가장 매력적인 요소로 어필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2012년부터 가두점을 중심으로 한 비지니스 모델을 재구축 한다는 전략에 따라 가격을 정상화하고 제품 퀄리티의 업그레이드에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코오롱FnC 부문 패션플러스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조해운 상무는 "이번 가격정상화와 더불어 최고의 퀄리티 제품과 브랜드만의 오리지널리티가 반영된 제품 개발에 더욱 많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지오투’는 30대에서 40대 초반 고객을 타겟으로 ‘유러피언 어번 캐주얼’을 표방하며 보다 젊고 세련된 착장을 제안한다. 특히 이선균을 중심으로 한 스타 마케팅과 함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슈트하우스’는 로맨틱 트래디셔널을 표방하며 올해 인디밴드 ‘몽니’를 모델로 기용해 젊은 고객과 호흡할 수 있는 문화마케팅을 전개하고, ‘브렌우드’는 정통 수트에 더욱 포커스를 맞추면서 최고급 정장인 ‘셀렉션 라인’을 확대하는 등 비즈니스 수트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들 각기 다른 컨셉의 브랜드를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남성멀티 컨셉샵(브랜드 복합매장)인 ‘Space-G’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고객들이 한 공간에서 다양한 스타일을 만날 수 있도록 현재 20개인 Space-G를 연내 5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오투는 올해 800억, 슈트하우스는 600억, 브렌우드는 500억을 각각 올해 목표로 잡고 있다. 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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