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지난 6~10일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각 분야의 인사들과 별도의 회동을 갖고 경제개혁을 재차 강조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3일 보도했다.원 총리는 한 해 정부 사업계획인 정부공작보고에 대해 각 분야의 인사들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에서 "중국의 시대에 뒤처진 경제 구조, 불공정한 소득 분배, 부정부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혁에 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총리는 또 "인민 삶의 질에 관련된 이슈를 더 잘 처리하고 물가, 주택, 소득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둘 것"이라면서 "1분기에 거시정책의 미세 조정이 시작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주택 가격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되돌려 놓는 데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총리는 공기업의 독점 개혁도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그는 "민간 자본의 금융, 에너지, 교통, 사회적인 각종 서비스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원 총리는 오는 3월 5일 개막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정부공작보고를 한다. 원 총리는 매년 전인대가 열리기 전에 공산당 이외의 각 제 당파, 사회, 경제 각 분야 인사들을 초청해 정부공작보고에 대한 의견을 나눠왔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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