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품, 2대주주 공격은 회사 흔들기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서울식품이 주주제안으로 경영진을 압박하고 있는 2대주측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서울식품은 13일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등 그동안 부진했던 사업이 정상궤도를 찾아가는 와중에 경영권 분쟁으로 회사를 흔들었던 2대주주가 다시 소액주주 운동을 빙자해 회사를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회사측 주장은 주주제안으로 감사 선임을 요구한 2대주주 성이경씨는 지난 2008년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시도했던 경대현씨 부자와 공동보유 신고를 하며 회사를 궁지로 몰아넣었던 인물이라는 것.회사 고위 관계자는 "당시 경영권 분쟁으로 안정을 찾아가던 회사가 경영에 집중하지 못하고 적자로 돌아서는 등 회사와 일반 소액주주들의 피해가 컸다"고 주장했다. 구조조정과 신시장 개척으로 2007년과 2008년 상반기까지 흑자였는데 M&A 시도로 인한 2008년 임시주총 등에 매달리느라 적자로 돌아섰다는 주장이다.서울식품은 최근 환경사업부문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어 4분기에는 흑자전환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환경사업부문은 수원시 자원화시설 운영과 2011년 김포시청 음식물 쓰레기 플랜트 공사 수주, 2012년 GS건설과 하남시 자원화시설 설비공사 준비 등 가시적 성과들이 도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1년 하반기에는 무한도적 뉴욕편에 나왔던 '띵크커피'라는 브랜드를 런칭해 광화문과 압구정에 1, 2호점을 열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체인점 문의가 집중되고 있다"며 "이 부분도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전필수 기자 philsu@<ⓒ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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