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3' 출신 가수 크리스 고라이트리가 최근 불거진 성추문에 대해 국내팬들에게 공식 해명했다. "문화적인 차이로 오해가 있었다"는 게 그가 주장한 핵심내용이다.크리스는 10일 서울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생활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루머에 대해 해명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문을 열었다.상대 여성들의 주장이 진실인지를 묻는 질문에 그는 "100% 거짓이며 자신은 죄가 없다"고 말했다. 죄라고 생각했다면 벌써 미국으로 도망을 갔다는 것이다. 크리스는 "단지 나는 정이 많은 사람일 뿐이며 건강한 남자로써 자연스럽게 이성과 사귀었다"고 강조했다.사귄 여성이 몇 명인지를 묻자 그는 기가 차다는 듯 웃더니 "노 코멘트하겠다. 단지 나는 죄를 짓지 않았다"고 다시 한번 결백을 주장했다.한국에서의 활동을 계속 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그는 "국내 출시를 목표로 싱글앨범을 기획중"이라며 "이 곳(한국)에서 노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다음은 크리스가 작성한 보도자료 전문.저는 크리스 고라이트입니다. 저는 음악을 사랑하고, 그래서 한국에 왔습니다. 한국은 제게 제2의 고향과 같습니다. 한국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저는 한국에서 계속 음악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사생활에 얽힌 불미스러운 루머들이 제 발목을 잡고 있고 그래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제게 상처를 받았다고 말하는 여성들의 주장은 진실과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문화적인 차이로 오해가 생긴 부분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어찌됐든 저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들에게는 진심으로 사과를 표하고 싶습니다.저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길 바랍니다. 음악인 크리스로서 한국에서 다시 활동하고 싶습니다. 제가 몰랐던 한국적 정서 등에 대해서는 배워가겠고 노력하겠습니다.열심히 활동을 할 수 있게 응원해주길 바랍니다.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문제를 만들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음악인 크리스로서의 매력만 전달하겠습니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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