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영기자
[사진:이코노믹리뷰 박지현 기자]
TNS모터스에서 개발한 ‘모야2(Moya2)’는 접이식 전기자전거다. 첫 테스트 결과 “이거 물건이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모야2는 1회 충전(3시간 가량)으로 3~4시간 가량 여유있게 운전할 수 있다. 테스트 기간은 사흘이었다.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총 21.78㎞를 운전했다. 평균주행 속도는 30㎞내외로 서울 중심가를 운행해본 결과 만족도가 높았다. 작동 원리는 매우 간단하다. 배터리 부분에 파워 스위치를 켜고 레버를 당기면 된다. 전동모터의 소음도 매우 적다. 모야2의 최고속도는 25~30㎞다. 실제 운전하면서 페달을 동시에 밟으면 시속 34㎞까지 거뜬히 올라갔다. PAS 주행모드로 페달의 힘과 전륜허브 모터(36V 200W)의 힘을 동시에 사용하면 더욱 더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운행하면서 레버를 계속 당겨도 힘이 떨어진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오르막길도 15도까지는 별로 힘을 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올라갔다. 배터리는 표시량이 총 4칸으로 돼있다. 배터리 부분에 스위치를 누르면 잔류량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1시간을 운행해본 결과 한 칸 분량이 소모됐다. 이로써 한번 충전해 운전자의 습관에 따라 4~5시간 운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정도면 30㎞는 여유있게 주행할 수 있을 것 같다. 배터리는 탈부착식이다. 배터리만 갖고 들어가 충전하고 다음날 부착해서 운전하면 된다. 충전도 매일 2~4시간을 해도 한달 1000원 내외니 가격 경쟁력도 꽤 좋은 편이다. 접이식 미니 자전거로 불편할 것이라는 생각도 곧 접었다. 기존의 자전거보다 오히려 더 편리했기 때문이다. 키가 작거나 크거나 상관없이 안장과 레버만 조절하면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손쉽게 운전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있기 때문이다.모야2의 매력은 또 있다. 이동의 편안함도 좋았지만 접이식의 간편함도 만족스러웠다. 설명서 그대로 원터치방식 3초면 완전히 접을 수 있었다. 이 형태로 지하철을 이용하는데도 아무 문제가 없었고, 저녁 늦게는 택시 트렁크에 넣어서 집까지 이동할 정도로 간편했다. 견고하게 제작됐다는 인상도 받았다. 배터리에서 모터 등으로 이어지는 전선을 잘 정리해 걸리적거리는 느낌도 전혀 없었다. 다만 자전거의 전체 무게(16㎏)가 다소 무겁게 느껴졌다. 여자들은 약간 무겁다는 느낌을 가질수도 있어 보인다.모야2 테스트 결과는 ‘매우 만족’이라 할만했다. 중소기업 제품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성능과 제품이 뛰어났다. 모야2는 지난해 중소기업청 빅히트 상품으로 선정된 제품이다. 티앤에스모터스는 올해부터 국내판매는 물론 해외 수출을 준비중이다. 무점포와 대리점 영업망을 구축해 5000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업체 티앤에스모터스제품명 모야2가격 149만원연락처 02-6334-4297홈페이지 www.motors.com이코노믹 리뷰 최재영 기자 sometimes@<ⓒ 이코노믹 리뷰(er.asiae.co.kr) - 리더를 위한 고품격 시사경제주간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