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시나닷컴, 큐큐닷컴, 소후닷컴, 왕이 등 중국의 4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업체가 내달 16일부터 실명제를 전면 실시한다. 이는 지난해 12월16일 베이징시가 신규 가입자들안 실명을 등록하도록 하고 기존 사용자들도 3개월 내에 실명으로 전환토록 한 데 따른 것이다. 베이징시의 발표 이후 중국 주요 지역들이 연이어 실명제 실시를 발표한 데 이어 웨이보 서비스 업체들도 이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실명제가 시행되면 신규 가입자는 웨이보 업체에 실명과 신분증 번호 등을 등록해야 하며 글을 올리거나 전달시엔 가명이나 아이디 사용이 가능하다. 이 같이 실명을 등록한 사용자만 웨이보를 통해 단문을 보내거나 게시물을 전달할 수 있고, 실명을 인증하지 않은 사람은 열람만 가능하다. 또 실명을 인증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3개월 내에 1차례 이상은 로그인을 하도록 했다. 한편 시나닷컴, 큐큐닷컴 등 위의 4개 업체들은 이미 올해 1월1일부터 신규 사용자들에게 반드시 실명으로 등록하도록 했으며, 이에 따라 시나닷컴은 사용자의 절반 가량이 이미 실명으로 등록된 것으로 파악됐다. 장인서 기자 en130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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