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저축銀 금품수수' 이광재 전 강원지사 소환 조사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최운식 부장검사)은 영업정지된 제일저축은행 유동천(72·구속기소)회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이광재(47) 전 강원도지사를 8일 소환 조사했다.검찰은 금품을 건냈다는 유 회장의 진술을 바탕으로 이날 이 전 지사를 불러 금품수수 경위에 대해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검찰은 보강 조사를 거친 뒤 이 전 지사에 대한 형사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이 전 지사는 지난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 도지사로 당선된 이후 유 회장으로부터 4000만원의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지사는 2010년 강원도지사에 당선됐지만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이 확정돼 도지사직을 잃었다.유 회장은 고객 1만여명의 명의를 도용해 1000억원대 불법대출을 저지르고 은행 자금 10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로 지난해 10월 구속기소됐다.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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