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삼성증권은 9일 한전KPS가 시중노임 단가 상승의 영향으로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목표가를 4만9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한전KPS는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0.3% 증가한 2629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흑자전환한 497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범수진 연구원은 “좋은 실적을 발표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시중노임 단가 상승에 따른 계약 단가 상승 때문이다” 시중노임단가는 한국전력, 발전자회사들과 맺는 발전설비 유지 보수 계약 단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평균 약 3.4% 상승한 2011년 하반기 시중노임단가가 9월에서 12월까지 적용되고, 지난해 초과 공사 이익을 한꺼번에 정산하면서 4분기에만 18.9%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2011년 연간 영업이익률이 12.9%로 안정적인 이익창출 능력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올해부터는 해외 수주 회복도 기대된다. 범 연구원은 “한전KPS의 자체적인 해외 마케팅 노력과 함께 한전의 해외 사업 확대에 따른 반사이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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