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공천 신청 포기'…중진들에 결단 요구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홍준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전 대표는 8일 "불출마를 포함한 모든 거취 결정을 당에 일임하겠다"고 말했다.홍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월 총선과 관련해 "당의 쇄신 노력에 부응하기 위해 (새누리당의) 19대 국회의원 공천 신청을 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또 "4년 전 당을 믿고 나라를 맡겨주신 국민 여러분의 뜻에 부응하지 못하고 새누리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추락한 점에 대해 당 대표를 지낸 저로서는 무척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결심 배경을 설명했다.홍 전 대표는 당 중진 용퇴론에 대해 "(중진 의원들) 스스로가 당의 은혜를 많이 받았다"며 "그렇기 때문에 당과 나라를 위해서 스스로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와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결단을 요구했다.한편 홍 전 대표는 기자간담회 직전 트위터를 통해 "나를 버리면 더 큰 세상이 보인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민우 기자 mw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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