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이란 여성 닌자 부대 '하이얍!'

이란 여성 닌자 학교(출처 : 유튜브)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일본 닌자들이 연마하는 인술(忍術)을 가르치는 이란의 한 무술학교가 전세계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다.7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1989년 개교한 이 학교에서 차도르를 쓴 3500여명의 여성이 영화 '닌자 어쌔신'에 나오는 배우들처럼 무술 수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영상 속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검술, 봉술 뿐 아니라 맨손 격투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발휘한다. 벽을 타고 다섯걸음을 걷는 등 고난도 무술도 무리없이 소화한다.학교 설립자인 파티마 무아메르 씨는 현지 방송국 프레스티비와의 인터뷰에서 "인술은 몸과 마음의 균형을 이뤄준다"며 "무엇보다도 존경과 겸손을 갖게 해준다"고 설명했다.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이 학교에서 수련을 받는다. 18세이상 남성이 18개월 의무 복무기간 동안 충분히 훈련을 받지 못하면 이 학교에서 검, 쌍절곤, 표창술 등을 추가교육 받을 수 있다.한편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 위협 등 대외적 상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이 여성들이 나라를 위해 전선에 투입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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