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 화살·범죄와의 전쟁·댄싱퀸·파파·점박이…'한국 영화가 주말 예매 점유율 1위부터 5위까지 독식하며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일 흥행 1~5위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부러진 화살' '댄싱퀸'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 '파파' 순으로 한국영화가 상위 5위권을 차지했다.지난 1년간 주말 박스오피스 통계에서 한국영화가 상위 5위를 모두 차지한 적은 없었기에 이와 같은 흥행은 이례적으로 평가된다.관련업계에서는 지난 설 연휴 이래 개봉된 5개의 작품이 제각각 장르나 소재의 개성이 뚜렷하며, 관객들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부러진 화살'은 사회성 짙은 소재로 사실 여부에 대한 논란을 일으키며 인기를 얻고 있다면 '댄싱퀸'은 중장년층의 꿈을 소재로 다양한 연령대에서 환영받고 있다. 또 누아르 갱스터 장르에 시대극의 성격을 지닌 '범죄와의 전쟁…'과 가족드라마에 다문화의 메시지를 코믹하게 담은 '파파' 역시 완전히 다른 범주로 구분된다. '점박이…'는 17종 80여 마리의 공룡을 컴퓨터그래픽으로 생생하게 구현해 어린이들을 비롯한 가족 관객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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