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혁신학교에 대한 모든 것

[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학부모가 알아야 할 혁신학교의 모든 것/ 김성천ㆍ오재길 지음/ 맘에드림/ 1만5000원'혁신학교는 어떻게 생겨난 것인가요?' '혁신학교의 교육과정은 일반학교와 무엇이 다른가요?' '혁신학교 선생님들은 어떤 분들인가요?' '혁신학교의 학생들은 어떤 모습인가요?'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공교육을 되살리자는 취지에서 추진한 혁신학교 사업. 이 사업이 첫 발을 내디딘지 2년 반이 지났다. 전국에서 혁신학교 300여개(2011년 11월 기준)가 지정돼 운영되고 있는 지금, 여전히 혁신학교에 대한 의문이 많다.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가진 이런 궁금증을 해결해주려 교육 연구자와 초등학교 교사가 나섰다.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의 정책대안 연구소 부소장인 김성천씨와 교사인 오재길씨가 '학부모가 알아야 할 혁신학교의 모든 것'이란 책을 펴낸 것이다. 이들은 혁신학교의 탄생 배경과 교육철학, 그 의미에서부터 혁신학교가 불러온 효과, 혁신학교에 대한 오해, 혁신학교의 교육 과정까지를 자세하게 파고든다. 김씨와 오씨는 이 책에서 "혁신학교의 모범 사례인 남한산초등학교와 보평초등학교, 서정초등학교의 교육과정과 학교 운영 방식을 소개해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이해를 도우려 했다"면서 "혁신학교에 대한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공교육이 다시 살아나길 바란다"고 전한다. 저자들의 이런 바람은 책 곳곳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들어올 때보다 나갈 때 여러모로 좋게 변화한 학생이 많은 학교가 바로 혁신학교 입니다. 이를 위해선 자발성이 매우 중요하고, 교사들의 학습이 매우 중요합니다.' '혁신학교의 의사소통 구조는 교사뿐만 아니라 학생회까지 열려있습니다…혁신학교 중에서 초등학교는 어린 학생들의 자치 능력을 길러주려 의도적으로 학교축제와 같은 해앗 등에 학생들을 참여시켜 의사소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혁신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을 만나보면 적어도 심리적으로 위축돼 있거나, 성적에 찌들어 있는 아이들이 아니었습니다…일반학교를 방문했을 때의 학생들과는 달라도 무척 다른 모습이었습니다.'이 같은 대목들이 '학부모가 알아야 할 혁신학교의 모든 것'이 전하려고 하는 메시지를 잘 보여준다. 혁신학교가 궁금하다면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성정은 기자 je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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