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3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태양광 영업적자가 지속되면서 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3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현대중공업은 지난 4분기 매출액 6조7511억원, 영업이익 4046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2%나 줄어든 수준이다.유재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이어 태양광 사업부문에서 1000억 수준의 적자를 기록했다"며 "조선, 해양, 플랜트, 엔진 부문에서 저가수주물량 매출비중이 증가한 것도 수익성 하락의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또 "전기전자, 건설장비 부문의 경쟁심화도 수익성을 둔화시켰다"고 덧붙였다.올해도 사업부문 전반에서 수익성이 저하될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올해 현대중공업의 실적은 매출액 26조원, 영업이익 1조993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지난해에 비해 수익성이 둔화되는 것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은 2013년부터 가능하다는 평가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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