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등 전세임대 보증상품 나온다

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 오피스텔 전세자금 지원상품 등 8종 출시키로

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대한주택보증이 서민 주택을 위해 총 3조5000억원을 쓰기로 했다. 오피스텔 전세자금, 주택구입에 6000억원, 재개발·재건축에 6000억원, 주택 건설 자금 지원을 위한 주택사업금융(PF) 대출 보증에 2조원 등이다. 대학생 등을 위한 전세임대 보증상품 등 8종의 신상품도 출시한다.지난달 9일 취임한 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은 2일 기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공기업으로서 정부 정책을 수용, 전세난 해결 등 집값 안정에 힘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전세임대주택 임차보증금 반환을 위한 보증상품의 개발도 적극 검토해 대학생 및 취약계층의 주거안정도 지원할 계획이다.전세임대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등이 국민주택기금을 재원으로 기존주택을 임차해 이를 대학생 및 취약계층에게 재임대하는 주택이다.김 사장은 이어 "선분양 시 추가 부담의 짐을 덜기 위해 설립된 만큼 우수한 인적자원 양성을 위해 직원들의 금융 관련 역량을 기르고 해외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구체적으로 3월 조직을 개편, 금융 전문가를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대 공기업 최고 경영자 과정 등을 통해 인적 능력을 키우기로 했다.대한주택보증은 주택건설사업과 관련한 각종 보증을 통해 주택분양계약자 및 입주자를 보호하고 주택건설사업자의 원활한 사업수업을 지원하며 주택건설을 촉진해 국민의 주거복지 향상을 목적으로 설립된 준시장형 공기업이다.대한주택보증의 올해 중점 추진 사항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정부 정책 지원 강화 ▲지속성장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시장경쟁에 대비한 사업경쟁력 강화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한 고객서비스 강화 ▲윤리경영 강화를 통한 깨끗한 기업문화 창출이다.기존의 분양보증 외 수익 구조도 다변화해 민영화 등을 대비 신성장동력도 추진한다. 현재 8개 보증 상품이 준비 중이다.올해 안에 출시되는 상품은 ▲정비사업자금대출보증 ▲오피스텔 전세자금대출보증 ▲주택구입자금보증 ▲전세임대주택 임차보증금 반환보증 ▲리모델링 자금보증이다.이외에 주택건설업체가 분양대금채권을 담보로 조달하는 사업자금에 대한 지급을 보증하는 '분양대금채권 유동화보증', '오피스텔 분양보증', '전세보증금보증' 등도 검토 중이다. 보증보험업, 부동산신탁 및 자산운용업에도 진출 예정이다.분양보증 제도의 해외 수출을 통한 기업의 글로벌화도 추진한다. 시장 개방 및 민영화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이와 관련 김 사장은 "대한주택보증은 공적인 성격이 강해 논리적으로 민영화하기는 어렵다"는 소신도 밝혔다. 대한주택보증은 공적인 성격이 강하고 금리가 매우 낮아 운용 가능 금리의 마지노선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과거 경험을 살려 리스크관리 전담팀에서 면밀하게 리스크를 관리한다.더불어 금융과 건설의 융합을 통하여 새로운 경쟁력를 확보한다. 김 사장은 신규사업도 확대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고객의 소리를 듣고 기업의 윤리 경영도 강화한다. 한편, 대한주택보증은 올해 신입사원으로 13명을 뽑을 예정이다.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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