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프랑스가 8월부터 금융거래세를 도입한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29일 현지에서 생방송 된 기자회견을 통해 "8월부터 0.1%의 금융거래세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거래세가 부과되면 연간 추가 세수 효과는 10억유로(약 1조4837억원)에 달한다. 또한 기업의 사회보장세를 축소하고, 오는 10월 1일부터 부가가치세를 현행 19.6%에서 21.2%로 1.6%포인트 인상하겠다고도 했다.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고,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수입 감소분은 부가치세를 통해서 메꾼다는 계획이다. 사르코지는 이날 "기업의 부담을 덜어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이를 통해 고용과 경제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밖에 사르코지 대통령은 금융소득세·상속세 인상, 중소기업 대상 투자은행 설립, 인턴 의무고용제 등의 계획도 내놨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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