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다음달 6일 '소통 국민속으로'개최

시민·사회단체 등 초청...'국민 사법신뢰 제고 위해 노력'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석궁테러사건’을 다룬 영화 ‘부러진 화살’이 흥행하는 등 사법부를 대하는 국민들의 차가운 시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법원이 국민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나섰다.서울중앙지방법원(법원장 이진성)은 다음달 6일 경제계·종교계·사회단체 등을 초청해 ‘소통 2012 국민속으로’라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이 행사엔 김상헌 NHN 대표이사,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영화감독 이정향씨, 최철규 HSG휴먼솔루션그룹 대표 등이 패널로 참석해 사법부를 둘러싼 국민들의 다양한 시각에 대해 토론한다. 토론에선 SNS와 법원, 비법조인들이 바라본 재판, 국민감정과 법원 사이의 괴리 등이 주제로 다뤄질 예정이다.법원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법원에 바라는 점, 재판 및 제도 개선을 위한 제안을 듣는 자리도 마련키로 했다. 또 사전질문서,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받은 사전질문과 참석자들의 현장질문에 대한 법원의 답변도 들을 수 있다. 법원은 경제계·종교계·교육계를 비롯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민주노총, 참여연대 등 다양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와 서울중앙지법의 그림자배심 프로그램 참가자, 대법원 영블로그 인턴쉽 참가자 등을 초청해 판결 및 판사·직원 등 법원 구성원들의 일상생활도 소개할 계획이다.법원 관계자는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그대로 듣고 법원의 모습을 진솔하게 보여 쌍방향 소통을 구현코자 행사를 마련한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 “이번 행사를 1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행사로 추진해 국민들과 진정성을 갖고 계속 소통할 수 있는 계기로 가꿔 국민의 사법신뢰를 제고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정준영 기자 foxfu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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