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물품 약속기부' 운동 인사동에서 스타트~

종로구 인사동 경일문화가게, 물품이 팔리면 그 판매 금액을 기부하는‘판매물품 약속기부’ 운동 동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이웃돕기 모금의 새로운 방법으로 종로1234가동에서 추진하고 있는 '판매물품 약속기부' 운동 참여업체가 드디어 인사동에서 처음으로 나왔다고 밝혔다.지난 19일 인사동에 위치한 경일문화가게(대표 오경표)에서 시가 5만원 상당의 보석함과 명함꽂이, 찻잔세트 3점(총 15만원 상당)을 기부하기로 약속한 것. 종로1.2.3.4가동은 2010년 겨울부터 요식업을 대상으로 하루 매출을 기부하는 ‘1년 365일 중 딱! 하루 매출 기부운동’을 활발히 전개, 현재까지 14개 가게가 참여해 총 1240만원을 모금해 어려운 이웃을 도왔다. 그러나 그 날 팔린 매상을 기부하는 딱!하루 매출 기부운동이 요식업종에 국한된 점을 보완해 지난 12월부터는 또 다른 기부 운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판매물품 약속기부

“물품이 팔리면 기부하겠다”라는 ‘판매물품 약속기부 운동’이 그 것이다. 판매물품 약속 기부는 현재 매장에서 판매하는 물품 중 영업주가 지정한 물품이 팔리면 그 판매금액을 기부하는 것을 약속하는 것이다. 물품을 기부하는 물품기부이면서 기존의 물품 기부와 달리 기부 받은 물품을 바자회 등을 통해 판매할 필요 없이 기부 업소 매장에서 판매 즉시 현금을 받아 현금 기부로 바로 이어지도록 하는 새로운 방법의 물품 기부 운동이다. 영업주가 기부를 약속한 물품에는 기부를 알리는 스티커를 부착하며, 동 주민센터는 물품사진과 가게 위치 등을 내부 전산망, 언론 등에 홍보해 물품이 팔리도록 지원하고 있다. 영업주는 기부된 물품의 판매가 이루어지면 즉시 판매금액 전부를 기부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판매물품 약속기부 운동에 동참해준 업체에 감사드린다”며 “기부를 약속한 물품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의 구매활동이 자연스런 기부로 이어지는 새로운 기부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판매물품 약속기부 문의 : 종로1,2,3,4가동 주민센터 ☎2148-5262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박종일 기자 drea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