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다보스서 네번째 '한국의 밤' 개최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국의 맛과 멋을 알리는 한국의 밤(Korea Night) 행사가 올해도 스위스의 다보스에서 개최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6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중심가에 위치한 모로사니 슈바이처호프 호텔에서 500여명의 국내외 저명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의 밤은 전경련이 전세계 정재계 리더들이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EF)의 메인 연차총회인 일명 ‘다보스포럼’ 기간 중에 한국을 알리고 한국기업인과의 네트워킹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올해로 네 번째를 맞았다.2012 한국의 밤 행사에는 매년 빠짐없이 행사장을 찾는 클라우스 슈왑(Klaus Schwab) WEF 총재를 비롯해 존 피스(Sir John Peace) 스탠다드 차터드 회장, 아서 슐츠버거(Arthur O. Sulzberger Jr.) 뉴욕타임스 회장, 토마스 도노휴(Thomas Donohue) 미 상공회의소 회장 등 각국 저명인사 45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허창수 회장, 사공일 대통령 특사, 한승수 前총리, 최태원 SK 회장 등 50여명의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하여 각국 저명인사들과 환담을 나눴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선진화로 이행하고 있다”며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 구조와 함께, 글로벌 스탠다드와 내셔널 스탠다드가 조화를 이루고 다원주의와 창의를 추구해 개성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지난 50년 간 낙관과 긍정의 힘으로 발전해온 한국은 앞으로 선진국과 신흥국 간 가교가 될 것”이라며 한국을 세일즈했다.존 피스(John Peace) 스탠다드 차터드 회장은 건배제의를 통해 최근 한국이 전세계에 보여주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라며 한국인들이 가진 열정에 대해 놀라움을 표했다.한국의 밤 행사장을 찾은 각국의 참석자들은 세계 경제회복을 위해 한국 정부와 기업의 활동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향후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역할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외국인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간장소스 비빔밥과 타락죽, 잡채롤, 된장소스와 푸아그라, 매운 불고기 샌드위치 등의 핑거푸드와 복분자와 막걸리무스, 배숙 등의 디저트로 구성된 퓨전스타일의 모던한식을 선보여 외국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다고 전경련 관계자는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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