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롄 청소년 관악단 겨울음악캠프 참가STX조선해양 후원
경남필하모닉오케스트라 강만호 지휘자(맨 뒷줄 가운데)와 단원들이 중국 다롄시 개발구 잉화호텔에서 열린 대련 청소년 관악단 겨울음악캠프에 참가해 음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STX조선해양이 후원하는 경남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이 중국 다롄의 청소년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음악교육을 실시했다.회사측에 따르면 경남필하모닉오케스트라 강만호 지휘자와 단원 5명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다롄 개발구를 방문해 현지 청소년 관악단의 겨울음악캠프에 참가해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가르쳤다.이번 행사는 STX조선해양이 경남메세나협의회를 통해 결연을 맺고 후원하는 경남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STX다롄 김준 통관팀장이 창단한 대련 청소년 관악단의 활동에 대해 소개받고 좋은 취지에 공감해 음악캠프에 참가하기로 의견을 모음으로써 이뤄졌다.다롄 개발구 잉화호텔에서 3박 4일 동안 진행된 겨울음악캠프에서 오보에와 색소폰, 트롬본, 클라리넷, 호른, 플루트를 전공한 우수한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직접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일대 일 교육을 실시하고 연주 시범을 보였다. 학생들은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전문 오케스트라단의 연주 모습을 직접 보면서 단원들에게 그 동안 악기를 다루며 궁금했던 점들을 않고 물어보며 밤늦게까지 악기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고 회사측은 전했다.강 지휘자는 음악을 배우는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흙피리인 오카리나 연주와 함께 ‘인성과 음악’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그는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통한 희망의 메신저가 되고 싶다”며 “이번 교육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한·중 문화교류를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난 2008년 7월 3명의 한국인 단원으로 시작한 다롄 청소년 관악단은 현재 단원 43명의 관악단으로 성장했다. 2009년 11월 첫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모두 5회의 정기연주회와 한국인상회 송년의 밤 초청연주, STX다롄 가족음악회 초청연주 등을 열며 지역사회에 음악과 함께 따뜻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현재 11명의 중국인 교사와 3명의 중국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중국 청소년들을 단원으로 전체 단원의 절반까지 늘려나가 한·중 문화교류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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