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태상준 기자]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휴고 Hugo'가 8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다 11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또 1920년대 할리우드 황금기를 그려낸 프랑스·벨기에 합작영화 '아티스트'가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4일(현지시간) 84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후보작/자들을 발표했다.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는 모두 아홉 편이다. '갱스 오브 뉴욕' '디파티드'의 마틴 스콜세지의 신작 '휴고'는 1930년대 프랑스 파리를 무대로 기차 역에서 시계를 고치며 살아가는 고아 위고가 벌이는 환상적인 모험을 줄거리로 하는 영화.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등 11개 부문 후보 지명을 받았다. 작년 칸국제영화제 폐막작이었던 '아티스트'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10개 부문에 후보 지명돼 그 뒤를 이었다. 그밖에는 '디센던트'(알렉산더 페인 감독), '익스트림리 라우드, 인크레더블리 클로스'(스티븐 달드리 감독), '헬프'(테이트 테일러 감독), '미드나잇 인 파리'(우디 앨런 감독), '머니볼'(베네트 밀러 감독), '트리 오브 라이프'(테렌스 맬릭 감독), '워 호스'(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가 작품상 후보로 올랐다. 남우주연상은 '디센던트'의 조지 클루니와 '아티스트'의 장 두자르댕의 2파전. '베터 라이프'의 데미안 비치르, '틴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의 게리 올드먼, '머니볼'의 브래드 피트가 그 뒤를 쫓는다. 여우주연상은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수상을 완벽하게 연기한 메릴 스트립('철의 여인')의 수상이 유력하며, '헬프'의 바이올라 데이비스,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의 루니 마라, '앨버트 놉스'의 글렌 클로스, '마릴린과의 일주일'의 미셸 윌리엄스도 후보로 올랐다. 84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음달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닥씨어터에서 코미디언 빌리 크리스탈의 사회로 열린다.태상준 기자 birdca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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