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지준율 0.5%P 인하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인도가 은행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P 인하했다. 인도의 지준율 인하는 2009년 이후 처음이다. 2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도중앙은행(RBI)은 성명을 통해 지준율을 기존 6%에서 5.5%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성명은 이번 조치로 시중 은행들에 3200억 루피의 자금이 추가로 풀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의 깜짝 지준율 인하는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며 브릭스(BRICS) 국가들의 성장 지원 움직임에 동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브라질, 중국, 러시아 등은 대출 비용을 낮추거나 지준율을 낮춰 유럽 재정위기 확대에 대비해 성장을 떠받치고 있다. 슈브하다 라오 뭄바이 예스뱅크 이코노미스트는 "유동성 부족이 우려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의 지준율 인하 움직임은 자금경색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러나 인도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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