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홍콩에서의 위안화 대출 규모가 올해 세 배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 보도했다.시가총액 기준 중국 5위 은행인 중국교통은행은 올해 홍콩에서의 위안화 대출 규모가 600억위안(약 95억달러) 수준으로 지난해 보다 세 배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탠다드차타드(SC)의 벤자민 훙 홍콩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홍콩에서의 위안화 대출 규모가 올해 1000억위안에 이를 수 있다고 진단했다.홍콩에서의 위안화 대출 규모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중국 정부가 위안화의 국제화를 추진하면서 위안화의 활용도가 커졌기 때문이다.최근 중국 정부는 최근 위안화 QFII(적격 외국인기관투자가) 자격을 취득한 해외 투자자들에 대해 위안화를 이용한 중국 주식 직접투자를 허용했고 위안화 절상을 기대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홍콩에서 홍콩달러 대신 위안화로 은행 예금을 하고 있다.경제 전문가들은 지난해 달러 대비 5.1% 절상된 위안화 환율이 올해 3% 전후의 절상률을 보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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