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서울시가 지난해 11월 말부터 이달 19일까지, 50여일 사이에 차량 추락 사고 3건이 발생한 내부순환로에 대해 안전 시설 보완에 나선다. 서울시는 전문기관 등과 합동 조사를 거쳐 마련한 내부순환로 등 교통안전시설 보완 계획을 19일 발표했다. 철근콘크리트 방호구조물을 설치하고 사고 위험 구간에 안전 표지를 세우는 등의 내용이 그것이다. 이 교통안전시설 보완 계획엔 내부순환로 성산ㆍ홍제ㆍ홍은ㆍ연희 진입램프 합류지점과 북부간선도로 하월곡ㆍ월릉 진입램프 합류지점, 강변북로 구리 방향 광진교 합류부 등 화단이 설치된 구간 7개소에 철근콘크리트 방호구조물을 설치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또 사고 위험 구간에 안전표지와 노면표지 등을 세우고, 사고 다발 구간에 과속단속카메라를 확충하는 한편 제한 속도를 하향하는 방안도 있다. 서울시설관리공단은 현재 사고 위험 구간에 임시 방호벽을 설치하고 있으며, 오는 2월까지 철근콘크리트 방호구조물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안전표지와 노면표지 설치는 3월 말까지, 과속단속카메라 설치는 올 상반기 중에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전용형 서울시 도로시설관리과장은 "내부순환로를 포함한 서울시 도시고속도로 전반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 조사와 근본대책 수립을 계속 해나갈 계획"이라면서 "지난해에 있었던 추락 사고 원인이 음주운전으로 밝혀진 만큼 심야 시간대 음주단속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정은 기자 je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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