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500만원씩 벌면 당연히 이럴 수밖에'

고소득층男 여가시간 '많고'..女 '적음'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고소득층의 여가시간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11년 사회동향'에 따르면 소득별 여가시간은 월평균 500만원 이상 취업자가 4시간26분으로 가장 많았다. 400만~500만원 미만은 4시간18분, 300~400만원 미만 3시간50분, 200~300만원 미만 3시간47분, 100~200만원 미만 3시간44분 등으로 소득이 높을수록 여가시간이 많았다. 다만 소득이 가장 적은 100만원 미만은 4시간8분으로 나타났다.특히 남성의 경우 고소득층의 여가시간이 저소득층 보다 많은 반면, 고소득층 여성은 여가시간이 더 적었다.일요일 평균 여가시간은 400만원 이상 남성은 7시간 이상이었고, 여성은 400만~500만원 5시간57분, 500만원 이상에서 4시간11분에 불과했다. 일요일의 경우 여성의 가사시간이 남성 보다 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5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 여성의 경우 비율은 적었다"면서 "일요일에 일하는 시간이 많고 가사 시간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문관리직 여성의 비율은 1990년 7.7%에서 지난해 21.0%로 늘었다. 그러나 전체 취업여성의 31.8%가 서비스판매직으로 가장 비율을 차지했다. 20~30대 여성의 근속기간은 남성 보다 길었지만, 40대 이후에는 남성이 훨씬 오래 근무했다. 지난 10년 동안 어린이집수는 1만9276개(2000년)에서 3만8021개(2010년)로 두 배 가량 늘었고, 지난해 기준으로 만 0~5세 아동의 65.7%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2005년과 비교할 때 유치원 아동수는 53만8787명에서 지난해 53만7577명으로 다소 줄었지만 어린이집은 2005년 94만1388명에서 지난해 125만9340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여성의 대학교 진학률은 지난해 남성을 앞질렀다. 여성 진학률은 1985년 34.1%에서 지난해 75.0%로 오른 반면, 남성은 1985년 38.3%에서 지난해 70.2%로 소폭 올랐다. 음악산업 수출액은 일본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2009년 기준으로 일본 수출 비중은 69.2%로 동남아(20.5%)와 중국(7.6%) 보다 많았다. 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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