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가장 듣기 싫은 말…'취직했니?' '결혼은 언제?'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부모님과 친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설날, 구직자와 직장인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은 무엇일까.18일 취업포털 사람인은 구직자와 직장인 1395명을 대상으로 '설날 가장 듣기 싫은 말'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먼저 구직자(462명)들은 '아직도 취업 못했어?'(23.4%)를 가장 듣기 싫은 말로 꼽았다. 이어 '누구는 좋은 회사 들어갔던데'(11.7%), '나이 먹었으니 살도 좀 빼고 관리해야지'(8.7%), '일단 아무데나 취업해'(6.5%), '언제 취업해서 돈 모을래?'(6.3%), '애인은 있니?'(5.8%), '부모님께 신세 그만 지고 효도해야지'(5.4%) 순이었다.직장인(933명)은 '결혼은 언제 할래? 애인은 있어?'(26.7%)가 가장 많았다. 이 밖에 '돈은 많이 모아놨어?'(13.4%), '나이 먹었으니 살도 좀 빼고 관리해야지'(9.8%), '누구는 연봉이 얼마라더라'(7.3%), '앞으로 미래 계획이 뭐야?'(6%), '설 보너스 많이 받았어?'(5.4%), '회사가 어디야? 유명해?'(4.9%) 등이 있었다.임민욱 팀장은 "걱정이 돼서 하는 말이라도 상대가 언짢아한다면 하지 않는 것만 못하다"면서 "명절은 오랜만에 친지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서로에게 힘이 되고 웃음을 줄 수 있는 덕담을 건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박혜정 기자 parky@ⓒ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