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재학생이 대학원 개설과목 최대 9학점까지 이수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건국대학교는 대학 학부과정 4학년 1학기 때 대학원 석사 입학을 미리 결정해 2학기 동일 전공 대학원 석사과정을 미리 이수할 수 있는 '석사 예약입학제'를 올 1학기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건국대 대학원의 석사예약입학제는 학부 재학생 중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예비 선발한 후 대학원 개설과목을 최대 9학점까지 이수하는 제도다. 예약입학제를 이용한 학생들은 학점을 미리 이수해 석사과정을 1.5년만에 조기졸업할 수 있다. 학부과정과 동일한 전공으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대상이며, 지도교수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대학원 진학 때 입학금이 지원된다. 특히 학생의 선택여부에 따라 석사과정 재학 중 일정 수준의 학술지 논문을 게재할 경우 특별장학생으로 선발돼 수업료의 50%를 장학금으로 지원받는다.특별장학생은 자연과학·공학·의학계열의 경우 SCI(과학기술논문색인지수)급 이상 주저자 논문 1편을 발표해야 한다. 인문사회·예체능계열은 학술진흥재단 등재(등재후보)지 이상 논문1편을 게재해야 한다. 건국대는 올 2월 초까지 4학년 1학기까지를 이수한 본교 학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첫 석사예약입학제 신청을 받는다. 대상자는 1학기 동안 일반대학원 과목을 3학점 이상(최대 9학점까지) 이수할 수 있으며, 이수과목은 3.0(B)의 학점조건을 갖춰야 한다. 최종선발자는 서류심사를 거쳐 오는 8월 2012년 후기 대학원 석사 신입생으로 최종 선발한다.건국대 관계자는 "석박사과정 우수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학문 후속세대를 양성하기 위해 이 같은 제도를 도입했다"라고 밝혔다. 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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