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보다 알뜰한 설 차례상을 원한다면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과 시장경영진흥원(원장 정석연)은 전국 72개 매장(전통시장 36개, 대형마트 36개)을 조사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설 제수용품 22개 품목 가격(4인 기준)을 비교해 보니 전통시장 20만1627원, 대형마트 25만1110원으로 전통시장이 평균 4만9000원 가량 더 저렴했다. 조사품목 22개 중 20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채소.임산물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우위(26.2% 더 저렴)를 보였는데 일례로 고사리 500g이 전통시장은 8025원, 대형마트는 1만1934원이었다. 중기청 관계자는 “전통시장이 편의성은 다소 떨어지나 가격경쟁력이 우수해 이용할수록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을 현금으로 구매(3%할인)하여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할인폭을 더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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