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
충남도청이 이전하는 내포신도시에 서민들을 위한 보금자리 임대주택 건설이 가시화되고 있다.11일 충남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내포신도시에 공급되는 약 8000가구의 보금자리 임대주택 중 RH-12·11, RM-13 블록 4194가구에 대한 보금자리 임대주택건설사업계획이 지난해 12월 29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승인됐다.RH-12 블록은 9개동 2148가구, 16~27층 규모로 조성되며 RH-11블록은 6개동 822가구 16~25층, RM-13블록은 8개동 1224가구에 15~18층 높이로 각각 건설된다.총 투입되는 사업비는 3590억원으로 이 중 1636억원은 국민주택기금을 통해 조달되며 나머지 사업비는 LH 재원으로 충당된다. 착공은 토지보상 및 실시설계 등을 마친 2013년 이후다.이번에 사업계획 승인을 얻은 3개 블록은 충남도청이 들어서는 행정타운에서 동남쪽으로 1k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배후에는 어린이공원과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특히 IT, BT 업종 등 첨단 중소기업이 입주할 산업용지와 산학협력시설 인근에 위치해 내포신도시 기업유입에 따른 원활한 주택공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충남도와 LH는 연내에 RM-5·6 블록, 1600가구에 대한 임대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추가로 신청할 계획이다.LH 관계자는 "앞서 일반분양 483가구의 임대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포함해 올해 4677가구에 대한 사업계획 승인을 국토부로부터 받았다"며 "내포신도시의 보금자리 임대주택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내포신도시에 공급되는 국민임대주택은 43만3000㎡ 규모로 전체 공동주택 면적(약 210만 ㎡)의 20.7%를 차지한다.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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