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회장의 '인사 실험'..'30대 과장을 계열사 CEO로'

KT, 콘텐츠미디어 전문가 이한대 과장 싸이더스FNH CEO로 배치

이한대 싸이더스FNH 신임 대표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이석채 KT 회장의 파격 인사 실험이 시작됐다. 30대 과장을 계열회사 대표로 내정한 것. 6일 KT는 그룹 콘텐츠 전략 등을 담당하던 이한대 과장을 계열회사인 싸이더스FNH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올해 만 34세로 CJ엔터테인먼트, 엔플랫폼(nPlatform) 등을 거쳐 지난 2010년 9월 KT에 입사한 콘텐츠미디어 전문가다. 싸이더스FNH는 지난 2005년 KT 계열사로 편입된 영화 및 콘텐츠 투자전문회사다. 영화 '타짜' 등이 대표작으로 이 신임 대표는 향후 이른바 '타짜 리턴(Return)'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될 전망이다. 이 대표는 "한국영화의 감동을 한류라는 트랜드와 함께 세계에서도 통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KT가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KT는 내정 배경과 관련 "미디어사업 중장기 전략 수립 및 제휴협력에 관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다 그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대표로 내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싸이더스FNH 외에도 KT뮤직의 김민욱 대표(만 39세)와 지난해 벤처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인수한 넥스알의 한재선 대표(만 39세), 엔써즈의 김길연 대표(만 35세) 등 젊은 CEO를 두고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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