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한화증권은 6일 고려아연이 설비증설 모멘텀이 약화돼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상회'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40만원에서 37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강오 연구원은 "설비증설이 일단락돼 생산량 증가효과가 크지 않고, 상품가격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851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0% 감소할 전망이다. 한화증권은 고려아연의 지난해 4분기 IFRS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2080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재정위기가 확산되면서 주요 상품가격이 3분기 평균 대비 10% 이상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상품가격의 추세적인 상승 전환은 2분기 이후에 가능할 전망이다. 미국의 경기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유로존의 재정위기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주가 상승은 유로존 안정과 상품가격이 상승추세로 전환하는 이후에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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