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지난해 12월 춥고 건조했다(기상청)

삼지연 영하 16.9도로 가장 추워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지난 해 12월 북한 지역의 날씨는 춥고 건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기상청은 6일 북한의 12월 기온과 강수량 현황을 발표하고 기온은 평균 영하 5.8도로 평년(영하 4.6도)보다 1.2도 낮았다고 밝혔다.기상청은 월 후반 찬 대륙고기압과 상층한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져 추위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북한 전체가 평년보다 낮은 분포를 보였는데 특히 황해도 서해안의 용연과 북부 일부지역의 삼지연과 중강은 평연보다 섭씨 2도 이상 낮은 기온을 보였다고 기상청은 말했다.삼지연의 경우 최저기온이 섭씨 영하 16.9도로 1996년(영하 19.7도)보다는 높았지만 1985년(영하 18.7도)보다는 더 낮았다.강수량은 10mm로 평년(20.1mm) 에 비해 50%에 그쳤다.2~3일과 8~9일, 21일, 28일에 기압골 영향으로 강수현상이 있었으나, 맑은 날이 많아 건조한 경향을 보였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기상청은 동해안 일부지역(장전, 평년대비 200%)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평년대비 40% 이하로 매우 건조했다고 덧붙였다.평에 내린 눈의 경우 북한 조선중앙TV 보도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9일 첫 눈이 내렸는데 이는 평년에 비해 22일, 2010년에 비해 31일 늦은 것이다. 12월28일에는 평양에 8cm의 눈이 내려 하루 기록으로는 1933년 이래 가장 많았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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