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김진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5일 이명박 대통령이 '물가관리 책임실명제' 도입을 지시한 것에 대해 "자장면 사무관, 기름 서기관, 라면 국장을 만들어 물가를 잡겠다는 것은 해외토픽감"이라고 비판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품목마다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물가를 인위적으로 잡겠다는 것은 건설회사 경영자 출신다운 기발한 발상"이라며 "그러나 이 발상은 낡고 낡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2008년 이명박 정부는 MB 물가지수를 발표했는데 여기 포함된 품목이 다른 품목보다 평균 3~5배가 올랐다"며 “"공무원을 윽박지른다고 물가가 잡히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그는 "30년 전에나 통했을법한 시대착오적인 발상으로 (경제정책을) 운영하니 서민경제가 무너졌다"면서 "고환율, 저금리로 대표되는 MB노믹스의 총체적인 실패 때문에 물가 정책에 실패한 것이며 이에 대한 사과와 함께 경제운용의 근본 시스템을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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