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보잉사가 캔자스주 위치토에 있는 생산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정부의 재정긴축 속에 2013년 말까지 국방 프로젝트 감축이 예고된 가운데 취해진 조치다.블룸버그통신은 4일(현지시간) 보잉사가 위치토에 있는 공장을 폐쇄하고, 올해 3·4분기 부터 2160명 이상이 소속돼 있는 위치토 공장에서 본격적인 감원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보잉의 위치토 공장에서는 1929년 부터 비행기를 생산해 왔다. 보잉 측은 "위치토 공장에서 맡기로 했던 계약들이 종료되거나 줄어들고 있다"면서 "더 이상 현재의 공장을 유지하고 신사업에서 성과를 내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에서 이번 폐쇄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하워드 루벨 제프리앤컴퍼니 애널리스트 "이번 보잉의 결정은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국방비 삭감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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