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박원순 시장과 차성수 구청장이 신년인사회 도중 웃으면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또 " 이같은 비전은 제가하는 정치와 똑같다"면서 "예산을 금천구가 가장 많이 따갈 것같은 예상이 든다"고 발언, 주민들이 크게 박수를 보냈다.박 시장은 또 "서울시 예산은 제가 내려보내는 것이 아니고 이 곳 출신 오봉수 · 이원기 시의원님이 사업 예산으로 가져가실 것"이라고 말했다.사실 금천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재정 여건이 매우 열악한 구청이다. 이 때문에 서울시 예산을 끌여오는 것은 차성수 구청장을 비롯 모든 구 공무원들의 숙원사업 1호.이런 가운데 박 시장이 예산 문제를 언급해 주민들이 크게 반긴 것은 당연해 보였다.이어 "저는 현장에서 구민들을 만나 잘 아는 구청장들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제 입무"라며 지난 2일 서울시 신년인사회 때 한 '시장-구청장 협업론'을 다시 강조해 박수를 받았다.박 시장은 어느 행사를 가서 인사말을 하든 부드럽게 인사를 하는 스타일을 보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한편 이날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2012년도 신년인사회'는 차성수 금천구청장을 비롯 안형환 국회의원, 이목희 민주당 지역위원장, 서복성 금천구의회의장, 한인수 전 금천구청장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