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금융감독원이 올해 금융기관에 대한 정기검사 횟수를 24% 줄이고 수시 테마검사를 활성화한다. 금감원은 지난해 8월 마련한 '검사선진화 방안'을 반영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2년도 검사업무 운영방향'을 4일 발표했다. 일단 정기 종합검사를 전년도 62회에서 47회로 24.2% 줄이고, 대신 가계부채 등 리스크 취약 부문에 대한 수시 테마검사에 검사역량을 집중한다. 종합검사는 금융지주에 4회, 은행에 7회, 외은지점에 7회, 중소서민기관에 7회, 보험업체에 8회, 금융투자기관에 14회 실시하며, 부문검사를 964회 실시한다. 수시 테마검사 활성화를 위한 10대 중점과제도 추진한다. 10대 과제는 ▲외화유동성 등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적기 대응 ▲금융회사의 잠재리스크에 선제적 대응 ▲저축은행 등 서민금융회사의 부실화 방지 및 건전성 회복 ▲경영진의 과당경쟁 및 단기성과주의 억제 유도 ▲서민?중소기업 등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금융회사의 고객정보 관리 등 IT부문 검사 강화 ▲대주주 등과의 부당거래에 대한 검사 강화 ▲금융회사의 자체 감사활동 활성화 유도 ▲검사?감독업무간 피드백 강화 및 전문성 제고 ▲검사진행 과정의 합리성 및 검사역의 청렴성 제고 등이다. 또 금감원은 올해부터 검사결과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검사업무단계 별 표준기간을 정해 놓는 '검사결과 단계별 표준처리기간제도'와 검사준비부터 사후관리까지 절차를 준수했는지 여부를 살펴보는 '검사품질관리제도'를 시행한다. 수검 금융회사(임직원)의 권익이 부당하게 침해되는 것을 방지하는 '권익보호담당역 제도'도 새로 시행한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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