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김 고문의 피와 눈물로 민주주의가 싹텄다'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은 30일 '민주화의 대부'인 김근태 당 상임 고문의 별세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 개회에 앞서 이날 새벽 별세한 김근태 상임고문에 대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원혜공 민주통합당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혹독한 고문으로 자신의 몸에는 몹쓸 병마가 심어졌지만 이 땅에는 선배님의 피와 눈물로 민주주의가 꾸려졌고 싹텄다"고 애도했다.원 대표는 "민주통합당, 그리고 민주주의 평화와 인권을 위해 일해 온 모든 세력과 사람들은 김 고문의 뜻을 받들어 우리 사회를 사람사는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각오로 일하겠다"고 말했다.이용선 공동대표는 "80년대 노동자들의 투쟁 교육현장 거리의 민주화 투쟁과정에서 보인 김근태 의장의 모습은 뇌리에 생생하다"면서 "고문 후유증으로 돌아가신 이시기에 지난 10년 민주정권이 이룩한 성과들이 후퇴하고 있다. (김 상임 고문)이 돌아가시면서 마음의 한을 갖지 않나 죄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하는 것이 살아남는 우리들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유시춘 최고위원은 김근태 상임고문을 위한 조사를 통해 "김근태 상임고문은 이 시대의 영웅이었다"면서 "부디 김 고문이 국가폭력과 고문이 없는 하늘에서 부디 평안하시기를 기도한다"고 추모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