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조중연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대표팀을 물러난 조광래 전 감독에게 미안한 마음과 위로의 말을 남겼다.조중연 회장은 29일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송년인사를 전했다. 그는 “회장으로서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빚을 지게 됐다”라며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감독에게 필요한 건 위로라고 생각한다. 다함께 위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조 회장은 직접적으로 조광래 전 감독의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물러나는 감독의 상처를 감싸주기도 전에 밖으로 알려져 실타래를 풀어나갈 기회를 잃어버렸다”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우회적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올 한해 축구계를 돌아본 감회와 내년에 대한 희망도 덧붙였다. 조 회장은 “승부조작으로 인해 축구팬 여러분을 실망시킨 것이 가슴 아팠다”며 “내년에는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과 런던올림픽의 해이다. 최종 예선의 선전과 올림픽 첫 메달을 위해 힘을 합쳐 앞으로 나가자”고 당부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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