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가 장중 40포인트 넘게 급락한 것은 선물 주문 실수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27일 박정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오전 10시30분~40분 10분 사이 1만계약에 달하는 선물 매도가 진행됐다"며 "지수가 급락했다가 10분 만에 회복된 것으로 보아 초반 주문 실수에 영향을 받아 기계적 매매들이 잇따라 작동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날 코스피는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유지하다 오전 10시35분께 하락 전환하면서 일시에 40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대규모 선물 매도가 체결되면서 프로그램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로 900억원 넘는 매도 물량이 쏟아진 탓이다.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급락에 대해 주문 실수 이외에도 김정은 신변 이상설, 중국군의 북한 파병설 등 북한 관련 루머가 영향을 줬다고 풀이하고 있다. 장중 급락했던 코스피는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 오전 11시35분 현재 전날 보다 12.53포인트(0.67%) 내린 1844.17에 머물러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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