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소비심리가 둔화되면서 3개월만에 기준치를 밑돌았다.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지수'에 따르면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전달보다 4포인트 하락한 99를 기록했다.CSI는 100보다 낮으면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비관적임을 의미하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다.CSI가 100을 하회한 것은 지난 9월 99 이후 처음이다. 낙폭은 3월 7포인트 이후 가장 컸다.구성지수별로 보면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각각 85와 91로 전달보다 2포인트, 4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는 각각 95와 107로 전달대비 3포인트, 2포인트 떨어졌다.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와 향후경기전망CSI는 각각 68과 78로 전달보다 7포인트, 8포인트 하락했으며 취업기회전망CSI는 82로 9포인트 떨어졌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46으로 전달대비 6포인트 상승한 반면 금리수준전망CSI는 118로 1포인트 하락했다.현재가계저축CSI, 가계저축전망CSI는 각각 90과 94로 전달과 동일했으며 현재가계부채CSI, 가계부채전망CSI는 각각 107과 104로 전달대비 1포인트씩 상승했다.한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연평균 4.0%로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구간별로는 향후 물가가 3.0%~4.5% 범위에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는 소비자 비중이 64.7%로 지난달에 비해 10.2%포인트 증가한 반면 4.5%를 초과해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소비자 비중은 20.9%로 8.6%포인트 감소했다.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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